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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주인
세상의 주인
  • 저자<로버트 휴 벤슨> 저/<유혜인> 역
  • 출판사메이븐
  • 출판일2020-04-03
  • 등록일2020-08-12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4, 누적예약 1

책소개

현대 디스토피아 소설 장르의 시초

『1984』『멋진 신세계』『반지의 제왕』『나니아 연대기』에 큰 영향을 준 숨겨진 걸작

1907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두 번이나 추천한 소설



“이 책을 여러분들이 꼭 좀 읽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110년 전에 출간된 SF소설이 누군가의 한마디로 전 세계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각지에서 292개 판본이 쏟아져 나왔다. 100여 년 동안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이 책이 갑자기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12억 가톨릭 신자들의 정신적 지도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추천 때문이다. 



『세상의 주인』을 쓴 로버트 휴 벤슨은 큰 신부님(몬시뇰) 칭호를 받은 로마가톨릭 사제이면서 당시 영국 사회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다. 그는 사목활동 틈틈이 작품을 썼는데, 『세상의 주인』은 그가 발표한 50여 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큰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산업화와 기술 발전, 경제 성장 등으로 미래를 낙관하는 소설이 대부분이던 시절에 찬물을 끼얹는 디스토피아 소설이었기 때문이다. 『세상의 주인』은 조지 오웰의 『1984』,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보다 30년 앞서 발표된 최초의 디스토피아 미래 소설로 평가받는다. 



벤슨이 100년 전에 상상한 미래 세계는 소름 끼칠 만큼 지금 세상과 닮아 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교통수단과 초고속 통신, 대량 살상 무기 같은 기술적 진보에 대한 예언도 놀랍지만 핵심은 그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초자연성을 부정하고 인간성을 최고의 가치로 신봉하고, 물질주의를 추구하는 정신적 변화에 대한 예측이 놀랍도록 정확하다. 이야기의 큰 줄기는 전 세계를 하나로 통일하고 막강한 권력을 쥔 인본주의 세력에 맞서는 소수의 가톨릭교 신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지나친 물질주의와 맹목적인 인본주의가 초래할 거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두 명의 교황이 『세상의 주인』을 여러 번 추천한 것도 어쩌면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런 면에서 벤슨이 이 작품을 집필했던 20세기 초보다 오히려 오늘날 우리에게 더 시의적절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저자소개

로마가톨릭 신부이자 당대 최고의 지식인 중 한 명. 역사소설, 과학소설, 현대소설, 희곡, 시, 동화, 회고록, 신학 논문 등 장르를 넘나들며 5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조지 오웰, H.G 웰스, J.R.R 톨킨, C. S. 루이스, G. K. 체스터튼 등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1871년 에드워드 화이트 벤슨과 메리 시지윅의 막내아들로 런던 외곽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이던 해, 그의 아버지는 영국 성공회의 최고위직인 캔터베리 대주교 자리에 올랐다. 벤슨은 이튼 칼리지를 거쳐 케임브리지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종교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1895년 성공회 사제 서품을 받았다. 

그로부터 1년 후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자 충격을 받아 건강이 악화된 벤슨은 회복을 위해 중서부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 유럽에 체류하며 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겪은 벤슨은 성공회의 교리에 의문을 품고 방황을 거듭한 끝에 1903년 로마가톨릭교로 개종한다. 캔터베리 대주교의 아들이자 촉망 받는 성공회 신부였던 그의 개종은 당대 종교계는 물론 유럽 사회 전체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를 따라 수많은 유명 지식인들이 로마가톨릭으로 개종하여 당시 영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영국 사회에서 차지하는 그의 영향력을 짐작하게 하는 사건이다. 

1904년 로마가톨릭교 사제 서품을 받은 이후 케임브리지로 부임해 사목 활동과 작품 활동을 병행하며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1911년 비오 10세로부터 교황 전속 사제로 임명되면서 큰 신부님(몬시뇰: 주교품을 받지 않은 가톨릭 고위 성직자에 대한 경칭) 칭호를 받았다. 그가 제시한 이론이나 사상만큼이나 치열하게 살면서 열정적으로 창작에 매진했던 벤슨은 지속적인 과로로 인해 폐렴을 동반한 협심증과 신경계 손상으로 1914년 10월 19일 샐퍼드에서 43세 젊은 나이에 눈을 감았다. 

그가 남긴 작품들은 오늘날 세계 정세와 사회 변화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어 다시금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100년의 시간 동안 바래지 않는 그의 혜안과 통찰은 여전히 큰 울림을 전하고 있으며 두 명의 교황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목차

해설 왜 두 교황은 『세상의 주인』을 추천했을까? - 콜린 오브라이언(미국 가톨릭 주교회 공보실 실장)
서문
프롤로그 

제1권 강림
제2권 대결
제3권 승리

부록 1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을 따라간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세상의 주인』의 문학적 의미- 마크 보스코(조지타운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부록 2 진정한 세상의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 :『세상의 주인』의 신학적 의미- 마이클 머피(미국 로욜라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부록 3 100년 동안 잊고 있던 위대한 작가 로버트 휴 벤슨의 재발견 :『세상의 주인』의 역사적 의미- 마틴 샘슨(영국 브리스틀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