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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 저자<박연준> 저
  • 출판사
  • 출판일2019-08-30
  • 등록일2021-10-21
보유 5,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박연준 시인의 신작 산문집
엄청난 우연처럼 필연처럼 먼 곳에서 당신을 찾아가는 이야기

삶은 이상함의 연속이다. 내가 오늘 들렀던 장소가 다음날 아침 메인 뉴스의 배경이 되기도 하고, 먼 옛날 우연히 만났던 이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가 나중에는 "서로의 삶 바깥으로 밀려나"게 되기도 한다. 살면서 한없이 기쁜 일도 있고 속절없이 마음이 아파오는 순간도 있지만, 대부분은 깊은 인상으로 남지 못하고, 흐르는 시간 속에서 곧 잊혀진다. 하지만 그 이상함을 자각하는 순간, 새삼스럽게 혹은 섬뜩하게 곱씹어보게 되는 것이다.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는 단순하고 분명한 사실을.
2004년 등단 후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베누스 푸디카》 세 권의 시집을 통해 독자와 만났고, 첫 산문집 《소란》으로 특유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보여주며 인생의 한 시절을 이야기한 박연준 시인이 신작 산문집을 펴냈다.
이번 산문집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는 먼 곳에서 아주 먼 곳에서, 이야기 꾸러미를 들고 독자인 당신을 찾아온 시인의 발걸음이다. 이야기를 들어줄 당신과 이야기를 들려줄 시인은 "엄청난 우연"으로 혹은 필연으로 만날 것이다. 책에서 저자는 숨쉬듯 자연스럽게 살아가되, 다정함의 자세를 유지하고, 또 열심히 발레교습소에 나가 몸을 곧게 펴고 길게 늘이는 일상들을 보여준다. 또 그 속에서 날카롭게 포착해낸 삶의 진리와, 시인이 인생을 대하는 곧은 시선을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필치로 그렸다.

저자소개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덕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에 시 '얼음을 주세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베누스 푸디카』, 산문집 『소란』『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동화 『정말인데 모른대요』가 있다.

목차

1부 이제 어떤 키스가 내 입술을 벨 수 있을까

이마에 사는 물고기
누가 나오겠다는 오줌을 말릴 수 있나요
눈비 오는 날, 술래는 소월
숨쉬듯 자연스러운
삼총사의 동물원
깊은 밤 잠 못 들고 연필을 쥐고 있는 사람에게
이토록 이타적인 사물, 보자기
혁과 완
설 지나도, 열한 번의 초하루가 남았잖아
그애는 나를 사랑해
 
 
2부 속아도 꿈결 속여도 꿈결

슬픔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한다
불어오는 것들
여행 사용법
부다페스트, 음울하고 아름다운!
보이지 않는 도둑이 훔쳐간 것들
호텔에 대한 크고 둥근 시선
꿈, 잠자리, 서커스
동네 책방, 산책의 부록
 
 
3부 소규모 슬픔들
 
 
4부 안 그래야지, 하는데 그렇게 되는 일들

발레교습소에 나가는 할머니가 되어야지
누가 누구를 안다는 것
스마트한 바보 되기
스마트한 바보 탈출기
죽을 때 나는 미끄럼틀 옆에서 죽겠지
홍대: 애정하는 가게들
알코올중독자를 위한 변명
다 쓴 마음
‘비정성시’에서 벌어진 일들
이게 최선이라면
 
 
5부믿지 않으면,
좀처럼
읽을 수 없는 책
게으름 한 점 없이 한 달이 걸렸다
아, 인생은 조르바처럼!
모든 소설은 ‘모르는 사람들’ 이야기다
비스코비츠! 넌 동물이고, 난 인간이야!
여러 명의 철수 속에 깃든 철수
오선지 위에 쓰인 글
우정의 빛과 그림자
매혹적인 두 권의 미술책
너무 짙은, 사랑


에필로그 다정한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