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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울긴 글렀다
예쁘게 울긴 글렀다
  • 저자<김가혜> 저
  • 출판사와이즈맵
  • 출판일2019-08-01
  • 등록일2020-04-23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책소개

"어쩌면 눈물점을 갖고 울보로 태어난 자의 숙명일지도 모르겠다. 종종, 그리 뜸하지 않게 주변 사람들의 ‘눈물받이’가 되는 걸 보면."
- <프롤로그> 중에서

울지 못하는 어른이 되어버린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
고대 로마와 이집트 등지에서는 눈물을 담아두는 ‘눈물병’이 있었다. 그 병에 눈물을 모아 두었다가 병의 주인이 죽으면 함께 묻었다. 그만큼 인간에게 눈물이란 소중히 여겨지는 존재였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눈물을 보이는 걸 부끄럽게 생각한다. 우는 건 약한 거고, 울면 지는 거라고, 그래서 자꾸 눈물을 참게 된다. 그렇게 참다 보니 우는 법을 잊어버린 어른이 돼버렸다. 어릴 적 우리는 우는 것만으로도 의사소통을 했고, 눈물은 우리의 또 다른 언어였는데 말이다.
때론 눈물이 말보다 더 많은 걸 얘기한다.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얘기를 눈물이 대신 전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는 연습을 해야 하는 건지도, 눈물이 하는 얘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건지도 모른다. 쉽게 꺼낼 수 없는 내 마음 속 솔직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저자소개

1982년생. 상수동 주민.
[나일론], [보그 걸], [코스모폴리탄]에서 피처 에디터로 일했고, 퇴사 후엔 팟캐스트와 라디오에서 연애 상담을 했다. 말하는 걸 보면 세상 뻔뻔한데, 쓴 걸 보면 세상 찌질하다. 글쓰기에 천부적인 재능이 없어 엉덩이 힘으로 버티고 있다. 
서른여덟 살 새해 목표는 무해하게 웃기기와 면먹고 남은 국물에 밥 말지 않기. 물론 잘 못 지키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_ 눈 아래 점 때문이라고 했다 

1장. 천 마디 말이 모여 한 방울 눈물이 된다 
여기서 우시면 안 돼요 
눈물 따위 엿이나 먹어라 
아무리 슬퍼도 배는 꺼진다 
대낮에 한 이별 
슬픔은 나의 힘 
식겁의 쓴맛 
빌어먹을, 피클 통 뚜껑 
어느 날, 공황이 찾아왔다 
내 남자 친구를 소개합니다 

2장. 우는 것도 연습이 필요해
그렇게 아빠가 된다 
실연한 여자와 발정 난 고양이
내가 좀 울어봐서 아는데 
이 눈물은 모른 척 해주세요 
우리, 정신과나 갈까?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눈물도 가끔은 달았으면 좋겠어 
나만 상처받은 줄 알았다 
그 남자가 처음 울던 날 

3장. 예쁘게 울긴 글렀다
난 네가 혼자 우는 게 싫어 
근데, 너 괜찮아? 
그날의 마로니에 공원 _
해녀의 숨 
신부가 넘어야 할 ‘눈물 언덕’ 
아파요 선생님 
그렇게 아버지도 운다 
집 밥이 그리워질 때 
위대한 껌딱지들 

4장. 눈물엔 눈물만 한 위로가 없다
너에겐 다른 남자가 필요해 
달 보러 가자 
수고했어, 오늘도 
도대체 왜 우는 거야 
울음 반, 웃음 반의 장례식장 
디어 마이 시스터, 디어 마이 브라더 
상처엔 상처로 
웃지 말고 들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