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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어린 왕자
  • 저자<생택쥐페리> 저/<이효숙> 옮김
  • 출판사보물창고
  • 출판일2014-05-16
  • 등록일2015-12-29
보유 2, 대출 2, 예약 0, 누적대출 210, 누적예약 52

책소개

왜 하필이면 또 『어린 왕자』일까?

책에 어느 정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명백한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어린 왕자』라는 제목을 달고 나온 책이 한두 권이 아니라는 것! 전세계에 걸쳐 16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500개 이상의 판본이 있다고 하니,『어린 왕자』가 새로 나왔다고 하면 너무나 많은 가운데 또 하나가 보태진 셈이다. 그러니 ‘왜 하필이면 또 『어린 왕자』야?’라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아동용’과 ‘성인용’으로 동시에 두 권을 펴낸 『어린 왕자』에는 영원한 고전이라 할 만한 원전의 특별함 말고도 우리 말 번역본으로서 두 가지의 특별함이 더 있다.
그 하나는, 원전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인 법정 스님의 글 「영혼의 모음」 - ‘어린 왕자에게 보내는 편지’ 전문이 실려 있다는 것이다. 1971년 <아동문학사상> 제6호에 처음 발표된 이 글에서 법정 스님은 ‘『어린 왕자』라는 책을 처음으로 내게 소개해 준 벗은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한평생 잊을 수 없는 고마운 벗이다. 너를 대할 때마다 거듭거듭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벗은 나에게 하나의 운명 같은 것을 만나게 해 주었으니까.’ 라고 말하고 있다. 감명 깊은 한 권의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감상을 본다는 것 역시 책이 만들어 주는 인연 아닌가. 마지막 페이지까지 모두 읽고 나면 우리 모두는 결코 ‘무연(無緣)한 남이 아’닌 것이다.       
이 번역본의 두 번째 특별함은 번역의 새로움과 충실함에 있다. 수많은 번역본들의 역자마다 자신의 욕심껏 옮기다 보니 『어린 왕자』 원전에서 느낄 수 있는 단순하고 소박한 맛을 잃는다고 한다. 이에 이번에 출간된 보물창고 판은 국내 불문학 연구자로서는 유일하게 ‘아동문학’ 분야로 프랑스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역자 이효숙 씨가 번역을 맡았다. 그리하여 생텍쥐페리의 문체를 최대한 살린 원전에 가까운 번역을 실었다. 또한, 역자가 꼼꼼히 정리한 생텍쥐페리의 연보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